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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식비, 카페비 같은 변동지출부터 줄이려 합니다. 그런데 체감이 가장 빠른 건 오히려 고정비 리셋입니다. 고정비는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이기 때문에, 한 번만 정리해도 매달 현금흐름이 즉시 개선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신비·보험·구독료를 중심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실전 체크리스트와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리셋 실행 순서를 정리합니다.
1) 고정비 리셋이 강력한 이유
- 한 번의 행동으로 매달 절약 효과가 누적됨
- 지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예산표가 안정됨
- 절약한 금액을 자동저축/ETF 적립식으로 연결하기 쉬움
-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기본 지출”이 낮아져 관리가 쉬움
2) 고정비 리셋 전 준비(10분)
아래 3가지만 준비하면 체크리스트를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최근 2~3개월 카드/통장 내역(자동이체·정기결제 표시)
- 통신사/보험사/구독 서비스 결제 내역
- 월간 현금흐름 캘린더(월급·결제일·고정비 날짜가 정리된 상태)
3) 고정비 리셋 체크리스트(통신비·보험·구독료)
A. 통신비 리셋(가장 빠르게 효과 나는 영역)
- ✅ 현재 요금제: 데이터/통화 사용량과 실제 사용량 비교
- ✅ 불필요한 부가서비스(컬러링/안심서비스/콘텐츠 이용권) 해지
- ✅ 가족결합/인터넷 결합 할인 여부 확인
- ✅ 알뜰폰(MVNO) 전환 가능성 검토(사용 패턴이 단순한 경우 특히 유리)
- ✅ 단말기 할부/약정 기간 확인(위약금 발생 여부 체크)
핵심 포인트: “최신 요금제 =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실제 데이터 사용량이 적다면 요금제 한 단계만 내려도 매달 고정비가 줄어듭니다.
B. 보험 리셋(‘많이’가 아니라 ‘맞게’)
보험은 민감한 영역이라 무조건 줄이는 것보다, 내 상황에 맞게 정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래는 초보자가 체크하기 좋은 항목들입니다.
- ✅ 보험료 총합이 월 소득 대비 과도한지 확인(과부하 여부 점검)
- ✅ 중복 보장 여부 확인(같은 질병/수술 보장이 여러 개로 겹치는지)
- ✅ 오래된 특약/실사용률 낮은 특약 점검(내가 이해 못 하는 특약은 특히 확인)
- ✅ 보장 기간/납입 기간 확인(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언제까지 보장인지)
- ✅ 보험 증권/약관을 한 곳에 정리(앱/폴더)해 ‘내가 무엇을 들었는지’부터 파악
팁: 보험은 개인 상황(가족, 건강, 직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상품 설명서/약관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세요.
C. 구독료 리셋(‘소액 누수’의 대표)
- ✅ 정기결제 목록 전수 조사(OTT, 음악, 쇼핑 멤버십, 클라우드, 앱 구독)
- ✅ 지난 30일 사용 여부 확인(안 쓴 구독은 즉시 해지 후보)
- ✅ “무료 체험”이 유료 전환된 항목 확인
- ✅ 가족/친구 공유 가능한 서비스는 비용 분담(정책 범위 내)
- ✅ 구독 결제일을 1~2일로 통일(관리 편의 + 누락 방지)
핵심 포인트: 구독은 하나하나가 작아 보여도 합치면 큽니다. “매달 자동으로 빠지는 지출”은 예산을 가장 조용하게 무너뜨립니다.
4) 실행 순서(현실적으로 ‘이렇게’ 하면 성공률이 높음)
- 1주차: 구독료 정리(해지부터) — 즉시 효과
- 2주차: 통신비 점검(요금제/부가서비스/결합할인) — 난이도 중간
- 3~4주차: 보험 점검(중복/특약/납입기간) — 신중하게 진행
- 월말: 절약된 금액을 저축/투자 자동이체로 “고정”
절약은 “한 번”보다 고정화가 중요합니다. 고정비가 줄었다면, 그 차액을 생활비로 써버리지 말고 자동저축/ETF 적립으로 연결하세요.
5) 고정비 절약 금액을 ‘자산 증가’로 바꾸는 방법
- 절약액 50% → 비상금/적금 자동이체
- 절약액 50% → ETF 적립식 자동이체+자동매수
예를 들어 고정비를 월 10만 원 줄였다면, 5만 원은 비상금, 5만 원은 ETF로 보내는 식으로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6) 고정비 리셋 점검표(복사해서 쓰기)
- ☐ 정기결제/자동이체 항목을 모두 적었다
- ☐ 구독 서비스 중 30일간 미사용 항목을 해지했다
- ☐ 통신 요금제 사용량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부가서비스를 해지했다
- ☐ 보험 중복/특약/납입기간을 확인했다
- ☐ 절약된 금액을 저축/투자 자동이체로 고정했다
결론: 고정비를 리셋하면 ‘현금흐름 여유’가 생긴다
식비를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고정비는 한 번만 손보면 매달 자동으로 효과가 누적됩니다. 통신비, 보험, 구독료를 리셋해 기본 지출을 낮추면 생활비 압박이 줄고, 저축·투자도 훨씬 쉽게 이어집니다.
오늘은 딱 하나만 하세요. 카드/통장 내역에서 ‘정기결제’ 목록을 캡처해 보는 것. 그 순간부터 고정비 리셋은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