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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를 하다 보면 “예산은 세웠는데 왜 중간에 자금이 꼬일까?”라는 순간이 옵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소비가 아니라 월급일·결제일·고정비가 흩어져 있어 흐름을 한눈에 못 보는 것입니다.
해결책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월간 현금흐름 캘린더를 만들어 한 달 동안 돈이 들어오고(수입), 나가고(지출), 이동하는(저축/투자/분배) 날짜를 한 장에 정리하는 것입니다.
1) 월간 현금흐름 캘린더가 필요한 이유
- 현금 부족 구간(카드값/월세 몰림)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음
- 자동이체 날짜를 합리적으로 배치해 ‘실수’를 줄임
- 예산표가 “계획”이라면, 캘린더는 “실행 스케줄” 역할
- 월 10분 점검만으로도 루틴 유지가 쉬워짐
2) 준비물(3가지면 끝)
- 캘린더: 구글 캘린더/네이버 캘린더/종이 달력 중 아무거나
- 최근 1~3개월 카드 결제일/결제금액
- 고정비 목록(월세·관리비·통신비·보험·구독 등)
3) 캘린더에 반드시 넣어야 할 항목 6개
- 월급일(수입)
- 카드 결제일(큰 지출)
- 주거비(월세/관리비)
- 공과금/통신비/보험(고정비)
- 자동이체 분배일(저축·투자·생활비)
- 버퍼 체크일(잔액 점검/예산 조정)
4) 만드는 순서: 10분 실전 제작 가이드
Step 1. 월급일을 캘린더에 ‘기준점’으로 표시
월급일은 한 달 현금흐름의 기준입니다. 가장 눈에 띄게 표시하세요. 예: “월급 입금(세후 2,500,000원)”
Step 2. 카드 결제일과 주요 고정비 날짜를 먼저 박기
- 카드 결제일(가능하면 1개로 통일)
- 월세/관리비
- 보험료
- 통신비
- 구독(넷플릭스, 유료 앱 등) — 금액이 크지 않아도 ‘누적’이 큼
팁: 같은 주에 큰 지출이 몰려 있다면 “현금흐름 위험 구간”으로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Step 3. 월급일 기준 자동분배 3일 루틴을 배치
이전 시리즈에서 만든 “3일 분배 루틴”을 캘린더에 그대로 넣습니다.
- D+1: 저축(적금/목표저축) 자동이체
- D+2: 투자 계좌 이체 + ETF 자동매수
- D+3: 결제통장 선입금 + 생활비 통장 예산 이체
Step 4. 주간 점검(5분)과 월간 점검(10분)을 고정 이벤트로
- 주 1회(예: 일요일 밤): 생활비 잔액 확인
- 월 1회(월말): 예산표 대비 지출 점검 + 다음 달 자동이체 금액 조정
이 점검 일정이 없으면, 자동이체는 돌아가도 “내 상황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루틴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5) 실전 템플릿 예시(월급 25일 기준)
아래 예시는 그대로 복사해서 캘린더에 입력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 날짜 | 이벤트 | 메모 |
|---|---|---|
| 25일 | 월급 입금 | 월급 통장 기준점 |
| 26일 | 저축 자동이체(적금/목표저축) | D+1 |
| 27일 | 투자 계좌 이체 + ETF 자동매수 | D+2 |
| 28일 | 결제통장 선입금 + 생활비 예산 이체 | D+3 |
| 1일 | 월세/관리비 | 고정비 |
| 5일 | 통신비/구독 결제 | 고정비 |
| 7일 | 카드 결제일 | 결제통장 잔액 확인 |
| 매주 일요일 | 생활비 잔액 점검(5분) | 초과 시 다음 주 소비 조절 |
| 월말 | 월간 점검(10분) | 예산표/자동이체 비율 조정 |
6) 캘린더 운영 팁: ‘색상 규칙’만 정해도 관리가 쉬워짐
- 초록: 수입(월급/부수입)
- 빨강: 큰 지출(카드 결제일/월세)
- 파랑: 자동이체(저축/투자/생활비)
- 회색: 점검 일정(주간/월간)
캘린더를 열었을 때 빨강이 몰려 있으면 “위험 구간”, 파랑이 비어 있으면 “분배 누락”을 즉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7) 자주 하는 실수 4가지
- 고정비를 누락 → 소액 구독도 캘린더에 넣어야 누적을 막을 수 있음
- 결제일 직전 잔액 체크를 안 함 → 결제통장 선입금 + 체크 일정 고정
- 일정만 만들고 자동이체를 설정하지 않음 → 캘린더는 “계획”, 자동이체가 “실행”
- 월간 점검이 없음 → 소득/지출 변화 반영이 안 되어 루틴 붕괴
결론: 캘린더 한 장이 ‘돈 걱정’을 줄인다
월급·결제일·고정비가 머릿속에서만 돌아가면, 불안과 실수가 반복됩니다. 하지만 월간 현금흐름 캘린더로 한 장에 정리하면, 언제 돈이 들어오고, 언제 나가며, 언제 분배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져 자산관리 루틴이 안정됩니다.
오늘은 어렵게 시작하지 말고, 캘린더에 월급일 + 카드 결제일 + 월세만 먼저 적어보세요. 그 다음 자동이체 분배일을 얹는 순간, 현금흐름은 훨씬 예측 가능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