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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표는 만들었는데 왜 매달 흐지부지될까?” 혹은 “통장은 나눴는데 돈이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통장 쪼개기(구조)와 예산표(규칙)가 함께 돌아가야 자산관리가 ‘루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바로 적용 가능한 통장 쪼개기 + 예산표 결합 시스템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핵심은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분배되고, 예산 안에서만 소비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1) 왜 ‘통장 쪼개기’와 ‘예산표’를 같이 써야 할까?
- 통장 쪼개기: 돈의 흐름을 분리해 ‘새는 돈’을 막는 구조
- 예산표: 각 통장에 얼마를 넣을지 정하는 규칙
- 둘을 결합: 자동 분배 + 소비 한도 설정 + 월간 점검까지 한 번에 완성
예산표만 있으면 “계획은 있는데 실행이 약하고”, 통장만 나누면 “구조는 있는데 기준이 흐릿해집니다.” 그래서 구조(통장) + 기준(예산) 조합이 가장 강력합니다.
2) 통장 쪼개기 기본 세팅: 4~5개면 충분
처음부터 너무 많으면 관리가 어려우니, 아래 구성이 가장 무난합니다.
- ① 월급 통장: 월급 수령 + 자동이체 출발점
- ② 생활비 통장: 체크카드/생활 소비 전용 (예산만 넣기)
- ③ 저축 통장: 적금/목표저축(여행, 기기구매 등)
- ④ 투자 계좌: ETF/펀드 적립식(자동이체+자동매수)
- ⑤ 비상금 통장(선택): CMA/수시입출금(3~6개월치 생활비 목표)
3) 예산표로 ‘분배 규칙’ 만들기
예산표는 “한 달에 내가 쓸 수 있는 생활비 한도”와 “저축/투자 목표”를 동시에 잡아줍니다. 아래는 초보자가 쓰기 좋은 기본 배분 비율입니다. (소득/상황에 맞게 조정 가능)
- 생활비: 40~50%
- 저축(적금/목표저축): 20~30%
- 투자(ETF 등): 10~20%
- 비상금: 5~10%
✅ 실전 예산표 템플릿 (월급 250만 원 예시)
| 구분 | 월 예산 | 연결 계좌 |
|---|---|---|
| 총 수입(세후) | 2,500,000원 | 월급 통장 |
| 생활비(식비/교통/쇼핑/여가 포함) | 1,100,000원 | 생활비 통장 |
| 저축(적금/목표저축) | 700,000원 | 저축 통장 |
| 투자(ETF 적립식) | 500,000원 | 투자 계좌 |
| 비상금 | 150,000원 | 비상금 통장(CMA) |
| 여유/버퍼(예산 오차 방지) | 50,000원 | 월급 통장 유지 |
4) 자동이체로 ‘실행’을 자동화하기
예산표를 만들었으면, 이제는 사람이 매번 결심하지 않아도 되도록 자동이체로 실행을 고정합니다. 추천 흐름은 아래처럼 “월급일 다음 날~3일 내”에 끝내는 것입니다.
- D+1: 저축 통장 자동이체 (적금 납입 포함)
- D+2: 투자 계좌 자동이체 + 증권앱에서 ETF 자동매수 설정
- D+3: 생활비 통장으로 예산 금액 이체 (여기서만 소비)
- 매주 1회: 생활비 잔액 확인(5분 점검)
핵심은 간단합니다. 생활비 통장에 “예산만” 넣고, 카드는 생활비 통장에만 연결하세요. 그러면 예산을 넘기면 결제가 부담스러워져 자연스럽게 소비가 통제됩니다.
5) 자산관리 루틴을 완성하는 ‘월간 점검’ 10분
자동화만 해도 강력하지만, 딱 한 가지를 더하면 루틴이 완성됩니다. 바로 월간 점검입니다.
- 이번 달 생활비 예산 대비 실제 지출(초과/절약) 확인
- 초과 항목 1개만 골라 다음 달 개선 포인트 설정
- 저축/투자 자동이체가 끊기지 않았는지 체크
- 비상금 목표(3~6개월치) 진척도 확인
6) 자주 실패하는 포인트 3가지 (그리고 해결법)
- 생활비 통장 외 지출이 생김 → 모든 간편결제/카드 연결을 생활비 통장으로 통일
- 저축/투자를 남는 돈으로 하려 함 → “선저축·선투자 후소비” 자동이체로 고정
- 예산이 너무 빡빡함 → 버퍼(여유자금) 3~5%를 반드시 넣어 지속 가능하게 설계
결론: 구조와 규칙이 만나면 ‘돈이 남는 루틴’이 된다
통장 쪼개기는 돈의 흐름을 분리해 새는 돈을 막아주고, 예산표는 어디에 얼마를 쓸지 기준을 세워줍니다. 두 가지를 결합하면 월급 → 자동 분배 → 예산 내 소비 → 월간 점검이라는 루틴이 완성됩니다.
오늘은 딱 하나만 실행해보세요. 생활비 통장 하나를 만들고 “예산만” 넣는 구조부터 시작하면, 자산관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됩니다.

